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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Homophily ∑ Pinhole. News Factory African voices MAKE or BREAK Say Um News & Media ::THE ANSWER TO OU.. 다시. 최근 등록된 덧글
원래 잔인한거 잘 보는데..
by 야임마 at 12/20 에드워드 노튼 완전 좋.. by 칭기스킴 at 12/18 이렇게 보기 쉽게 차례.. by 흰여울 at 11/28 아, 다 올려놓으셨네요.. by aromer at 11/28 저도 얼릉 해야 겠습니다.. by aromer at 11/24 부끄럽지만 저는 이제서.. by 야임마 at 11/12 무슨 계기가 있으면 좋은.. by 하늘바라기 at 11/06 저는 이제서야 시작이랍.. by 하늘바라기 at 11/06 저도 가을로 얼마전에 .. by 루시드폴 at 11/03 오. 다시 해야해....... by 야임마 at 10/31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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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la, 행복함으로 넘치던 그 해 여름. 올라는 내 네이트온 대화명이었다. 단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여운은 참 길었다. 여행에 다녀와서도 한달 넘도록 멍때리면서 시간을 보내야 했었으니.. 여행. 가기로 마음먹은 단계. 특히 비행기표 예약이 끝난 상태라면 매우 흥분되고 설레인다. 그리고 여행 계획을 짜는 단계. 이건 좀 재밌기도 하지만 귀찮다. 나처럼 만사가 귀찮은 dg는 머릿속 상상만 거창하지 막상 구체적 계획을 세우라고 하면......좀 힘들다. 그냥 져스트 고에 온몸을 맡겨버리는. 그래도 기분은 여전히 설렌다. 세번째 단계..여행 가기 하루이틀전. 좀 두렵기 시작해진다. 짐 싸기도 귀찮고, 별일이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이미 질러놨으니 해치워야지 라는 생각정도? 그러는 사이. 어느새 비행기 안에 내몸은 실려있고, 여행은 흘러간다. 이 때도 막상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일정에 따라 몸을 움직이고, 그러다보면 좀 힘들고. 동행의 눈치도 좀 살피고. 그러다가 정신 없이 시간이 흐르네. 그리고 여행이 막바지에 이르네.. 점점 아쉬워지고, 일상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가슴이 턱턱 막혀온다. 로밍도 안해와서 집에는 별일이 없는지, 회사에서는 별일이 없는지 슬슬 걱정도 되고. 이제 막 여행이 재밌어질랑말랑 하는데. 가야한다니 좀 슬프기까지 하다. 어느덧 난 서울의 내 침대위에, 공기 나쁜 사무실 안에 있다. 그리고 며칠전 여행속의 나 자신을 미친듯이 그리워한다. 그 여행이 내 생애 최고의 시간인것처럼 간주해버린다. 지금도, 내 기억속의 여행은 좋았던 것만 같다. 지루함도 없었던 것만 같다. 재수없게 걸린 이상하고 맛없는 음식, 개고생하며 집에 못갈까봐 안절부절했던 공항 해프닝도 그냥 여행 속의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있다. 왜 그렇게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있는건지는 글쎄... 식상한 대답이지만. 그냥 현실의 나를 벗어날 수 있어서. 이리저리 치이는 생활에서, 열정적이지 못한 내 삶 속에서 벗어나 그냥. 자유롭게 거닐고 숨 쉴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