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많이 보았을 것이다. 작년에 읽은 책인데, 우리 말로는 ‘괴짜 경제학’이란다. 미국의 천재 경제학자 스티븐 레빗이라는 사람과 스티븐 더브너라는 유명 저널리스트가 함께 쓴 책이다. 심심할 때 그냥 쑥~보기 좋은 책 같다. 연휴가 지루하다면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상식 쌓기에 좋을 법하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 이면의 것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를테면 총이 더 위험할까? 아니면 수영장이 더 위험할까?, KKK와 부동산 중개업자의 공통점은?, 마약 판매상은 왜 어머니와 함께 사는걸까? 등등
역시나 서두가 너무 길었다.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인데! 스티븐 레빗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이 가짜라고?”라는 물음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또한 숫자는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대부분의 사회 통념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하하하. 과학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다. 다만 우리가 이렇게, 저렇게 해석하는 것이지. 지난번에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신문의 위기다. 아니다. 하는 이야기들이 많다. 이 이야기 속에 빠지지 않는 것은 데이터, 즉 숫자이다. 하지만 이 숫자는 해석하는 것에 따라 위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했다.(작게 보느냐, 크게 보느냐에 따라..)
설사 우리가 해석한 데이터가 옳다 하더라도,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사회 통념들이 맞는다 할지라도 언제나 ‘예외’는 도사리고 있다. 이제 그만 쓰려고 했는데, 재밌는 게 하나 생각이 났다. 예전에 미시 경제학을 들을 때 교수님이 경제학에는 답이 없다?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 항상 경제학자들은 말을 할 때 명확한 답을 먼저 제시한다. 하지만 그 답에는 꼬리말이 붙는다. “하지만, ~할 때도 있다”라는…. 사회과학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알쏭달쏭. 대체 정확한 답이 없다. 지금 내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 언제 뒤집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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